매혹의 문화, 유혹의 인간
문학, 음악, 미술... 예술은내게 왠지 따분하고 지루할 것 같은 영역이다.실제로 그렇다.물론 일반인들에 친숙한 예술작품들은 내게도 좋아 보이긴 하다.그런 작품들은 대부분 쉽게 이해되거나 그냥 일반인들도 지식없이도 받아 드릴 수 있는 영감이리라.이 책은 그런 일반적이지 못한 영역의 예술들을너무나 쉽게 그리고 재밌게 이해하게 해준다.시중에 그런 비슷한 컨셉의 책들을 몇 권 구해다읽어보려 노력했지만불행이도 단 한권도 끝까지 읽은 기억이 없다.하지만 이 책은 끝까지 읽었다. 내겐 대단한 일이다 ㅎㅎ클래식 음악, 유명한 미술작품, 친숙한 영화의 내용까지다양한 예술분야의 명작들을 작가는 아주 재밌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준다.감사한 일이다.나이가 들수록그냥 어쩔 수 없이 외워왔던 지난 학창시절의 지식들에 대해다시 그 원천에 대한 궁금증과 지식에 대한 욕구가 많아지는 것은 사실이다.그런 지식을 또 하나 얻을 수 있어 감사하다.
인류를 사로잡은 예술과 문화, 그 황홀한 역사
정해성 교수의 매혹의 문화, 유혹의 인간 이 푸른사상사의 [이론과비평총서 21]로 출간되었다. 문학, 미술, 음악, 영화 등 우리를 매혹해온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에 대한 평론이다. 감상자를 매혹하는 문화, 문화를 통해 타자를 유혹하는 인간, 그로써 풍성해진 문화사를 여행하게 하는 책이다.
책머리에
제1부 주제로 보는 문학과 예술
제1장 ‘사랑’의 문화사 - 영원에서 순간으로, 순수에서 퇴폐로
제2장 ‘불륜’의 역사 - 연대성과 단독성의 역설적 공존
제3장 여성과 결혼 - 재탄생을 꿈꾸는 여성들의 통과제의
제4장 죽음의 역사 - ‘죽임’에서 ‘죽음’으로
제2부 주제로 듣는 음악
제1장 전쟁과 평화의 음악
제2장 탱고와 사랑의 음악
제3장 부활과 전망의 음악
제3부 세계 속의 한국 미술
제1장 블루의 교향악 - 채성필 [블루의 역사, + & -]
제2장 초월과 자유를 향한 지평의 순례자 - 손파론
제3장 공존과 치유의 [별들의 들판] - 심향론
제4장 존재의 고고학과 관계의 계보학 - 김완론
제4부 해방과 자유의 서사들 - 미디어 단평
제1장 인류의 오래된 미래 ‘헝거게임’에서 살아남기 - 영화 [헝거게임]
제2장 ‘위대한 유산’을 위한 아버지 죽이기 - [동네 변호사 조들호]
제3장 자유와 해방의 복합적 예술품 - 박찬욱의 영화 [아가씨]
제4장 현대의 파라오에 저항하는 마술사들 - [나우 유 씨 미]
제5장 신(新) 욕망이란 이름의 전차 - 영화 [포인트 브레이크]
제5부 문화의 장(場)과 비평의 틀
제1장 현실을 재현하는 비재현적 회화 - 마네와 마티스
제2장 텍스트는 ‘유령’이다 - 데리다와 ‘파레르곤
제3장 미메시스, 예술의 영원한 본질
제4장 포스트모던 예술의 사회성 규명을 위하여 - 프레드릭 제임슨론
제5장 ‘예술’의 위력과 ‘예술가’의 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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