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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로 세상을 다 가져라

chaminth 2024. 1. 24. 01:15


이 책의 1/3즈음 읽었을까... 약 10여 년간 잊고 지냈던 나의 재수생 시절이 전광석화처럼 떠올랐다. 어떻게 하면 더 효율적이고 스마트하게 공부할 수 있을까? 가 가장 큰 고민이었던 시기가 그때였다. 그 당시 내가 택한 방법은 무엇이었을까? 바로 본 저서에서 강력히 어필하고 있는 필사라는 것이었다. 우습게도 그땐 그게 필사인지도 몰랐다. 재수생 시절 따분하고 지겨운 수능 공부에 지칠때면 구립도서관 서가에 내려가 그 날 읽고 싶은 책 두어권을 꺼내어 읽고는 언어영역 공부를 한거라며 자기 합리화하곤 했다. 독서의 분야는 주로 시나 단편소설같은 문학이 주를 이루었다. 책을 읽다가 감동적인 글귀나 기억해 두고 싶은 부분이 있으면 재수생 필수 소지품인 연습장(소름끼치는 수학문제를 풀어야했기에)에 정성들여 옮겨적곤 했다. 그것이 바로 저자가 본서에서 힘주어 말하고 있는 필사다. 힘들고 지루한 재수생의 하루 중 유일한 탈출구라 여겼던 연습장의 낙서가 바로 필사였던 것이다! 필사했던 연습장은 수능 공부를 하면서도 읽고 또 읽었다. 그저 내 삶의 활력소였고 그 연습장을 바라볼때면 그냥 기분이 좋고 행복감 마저 느꼈다. 누구도 시킨적 없고 자발적으로 일구어낸 것이기에 그런 감정까지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한편, 수능을 치뤄본 이전 경험 덕택인지 아니면 몇달 다니지 않은 사교육의 힘 덕택인지...? 학교에서 주입식 교육만 받았던 고3시절보다 구립도서관을 오가며 재수학원에 다니던 재수생 시절에야 비로소 잘 공부하는 방법, 즉 효과적으로 사고하는 과정의 요령을 습득했다. 본서에서 전하는 바와 같이 생각없는 학습에는 분명 한계가 따른다. 물론 고3시절 학습된 주입식교육만으로도 대학은 얼마든지 갈 수 있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내가 원한 대학은 갈 수 없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도서관에서 반항하듯 혹은 일탈하듯 무작정 책을 읽던 재수생 시절을 보내고 나니 내가 원했던 대학에 응시할 수 있었고 대학 논술시험도 통과할 수 있었다. 제대로 된 논술 사교육 한번 받지 않은 채로 말이다. 그 당시엔 내 머리가 똑똑해서 논술시험에도 합격한 거라 생각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재수생 시절 필자가 강력히 권하는 "홍수같은 독서"는 비록 아닐지언정 가랑비라도 닮아 있었던 내 독서 덕분이었다는 걸 이 책을 읽고 나서야 깨달았다. 수능공부가 하기 싫어 책을 읽었더니 수능시험을 잘 봤다니...! 정말 역설적인 말이지만 이것이 진실이다. 한번 공부하는 방법을 깨닫고 나니, 아니 유기적으로 이어진 수능 과목들간의 이치를 깨닫고 나니, 아니 저자의 말처럼 독서를 통해 생각하는 방법을 깨닫고 나니 오리무중이었던 수능 문제가 비로소 해답이 있는 문제로 느껴졌던 것이다. 책을 읽기 전의 나에게 수능문제란 5가지 답안 중에 1가지 해답만이 존재하는 것이었다. 책을 읽은 후의 나에게 수능문제란 내가 스스로 내린 해답과 가장 잘 통하고 가장 가까운 해답 한가지를 선택하는 일이었다. 필자의 말처럼 독서의 경험을 거친 후에서야 비로소 생각하는 방법을 터득했던 것이다. 이 책을 읽고 공부에만 오롯이? 전념하던 내 청춘의 시절이 떠올라 미소 지을 수 있었으며, 그 때 내가 했던 아주 작은 홍수같았던 독서, 그리고 저자가 말한 필사의 힘을 놓치고 살았던 지난 10여년 간을 반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책을 읽으면 거인의 어깨에서 세상을 보는 것과 같다"는 본문 중 한 귀절이 인상깊다. 나름 서평이라고 썼지만 이것 마저도 나의 생각을 글로 옮겨적는데 큰 어려움을 느꼈다. 독자가 이해하기 쉽도록 간결하면서도 힘이 있게 탈고해낸 저자의 필력과 방대한 지식에 다시 한번 탄복해본다. 노아가 겪었을 만큼의 홍수같은 독서가 필요한 청소년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다!!! 이 책을 읽고 많은 청소년들이 의식혁명을 이룰 수 있기를......
자기혁명을 이루지 못한 채 대한민국에서 서민으로 살아가는 고통과, 아무리 발버둥치며 성실하게 노력해도 별반 달라지지 않은 삶의 근본적인 이유를 파해친다. 부자가 되지 못하고 서민으로 고통받는 근본적인 원인은 모두 생각하지 않는 인생에 있으며,왜 의식이 바뀌지 않으면 자본주의 사회의 밑바닥에 살게 되는지에 대한 사례를 들어 해결의 실마리가 독서에 있음을 독자들에게 설득한다. 구체적인 독서법을 제시하며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독서에 대한 통념을 변화할것을 요구해 독서로 인한 혁명을 이루기를 촉구한다. 논리적이고 타당한 사례 중심의 접근으로 설득하고 직접적인 행동변화를 일으키는 구체적 방법을 제시한다.


1부 대한민국에서 서민으로 살아간다는 것 1. 최저임금 5,200원 / 한 시간 일해서 한 끼 식사는 할 수 있을까? 2. 생각과 의식의 차이 / 빈부의 차이는 곧 생각과 의식의 차이 3. 성실과 노력의 배신 / 20년 학습노동의 끝은 청년 백수,15년 성실근무 의 끝은 사오정 2부 당신은 누구인가? 당신은 꼭 필요한 사람인가? 1.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 질문 없이 살아가는 사람들 2. 독서라는 특권 / 주입식 교육의 폐해를 독서로 극복 3. 당신의 시간은 누구의 것인가? / 21세기 노예의 삶 4. 주체적인 인생을 위한 판 깨기 / 당신을 둘러싸고 있는 환경은 어떠한가? 5. 나를 찾아가는 시간 / 독서란 책을 통해 나를 알아가는 것 3부 숨 가뿐 일상에 지쳤다면 잠시 멈추어라 그리고 읽어라 1. 자신에게 책을 선물하라 / 왜 우리는 책을 멀리하게 되었나 2. 독서라는 인생의 지렛대를 활용하라 / 경험은 돈을 주고도 사지 못한다 3. 내 삶의 주인 되기 4. 시간 관리의 함정에서 벗어나라 / 단순하게 그리고 집중적으로 5. 저수지를 구축하라 / 평생 끌어다 쓸 수 있는 지혜와 통찰력의 산물 6. 평생 추구해야 할 목표와 가치 찾기 / 다르게 보고 다르게 되어라 4부 독서란? 거인의 어깨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것 1. 독서란 시간을 버는 것 / 역사와 맞서려 하지 말고 역사를 통해 배워라 2. 자신의 무지를 깨달아라 / 마음을 열어라 3. 왜 책을 읽어도 인생이 변하지 않을까? / 99℃에서 멈춘 독서 4. 얼마나 읽어야 할까? / 가슴속에 품은 책 1,000권 5. 어떻게 읽어야 할까? / 독서의 임계점을 돌파하라 6. 무엇을 읽어야 할까? / 지금 당신에게 필요한 책이 읽어야 할 책이다 7. 어디서 읽어야 할까? / 단절의 공간을 찾아라 8. 책 읽는 것이 너무 힘든 당신에게 / 좌절과 실패를 기꺼이 감당하라 9. 지금 당장 독서혁명을 시작하라 / 독서를 해도 시간은 가고 안 해도 시간은 간다 10. 천재들은 기꺼이 다른 삶을 살아가려 한다 5부 인생혁명 독서법 초보자도 쉽게 따라 하는 독서혁명 7단계 1. 독서혁명을 성공한 2년 후 자신의 모습을 상상해 보아라 2. 독서혁명을 시작하기 전에 반드시 해야 할 것 / 책 읽기에 방해되는 사람은 피하라 3. 지독한 독서습관을 내 것으로 만들라 / 100일간 독서습관을 만들어 2년만 미쳐라! 4. 재독 하라 / 100번 이상 읽을 책을 찾아라 5. 필사를 경험하라 / 베껴 쓰기를 통해 천재들의 뇌를 복제하라 6. 기록하고 소통하라 / 나누면 나눌수록 커지는 독서 노하우의 마법 7. 코드로 패턴을 읽어라 / 통찰력을 키우는 코드 읽기 독서법 6부 독서로 자기 혁명을 이룬 사람들 지독한 책 읽기는 운명을 바꾼다 이덕무 독서하는 바보. 서자로 태어나 임금에게 사랑받고 나랏일을 하다 정약용 18년간의 유배 생활 동안 500여 권의 책을 쓰다 나폴레옹 식민지 코르시카 섬 출신 군인. 프랑스를 넘어 유럽을 다스리는 황제가 되다 링컨 황무지 오두막에서 태어나 독서로 노예해방을 이루다 에디슨 학교 선생님들이 포기한 바보. 인류에게 혁신을 일으키다 마오쩌둥 농부의 아들. 중국 인민의 아버지가 되다 에릭 호퍼 정규교육도 받지 못한 떠돌이 노동자에서 독서와 사색만으로 세계적 사상가가 되다 김대중 하의도 섬 소년. 죽음의 위기에서 지독한 독서로 한국 최초의 노벨상 수상자가 되다 손정의 무허가 판자촌 출신 재일교포 3세. 일본 최고의 부자가 되다 앤서니 라빈스 고졸 출신 빌딩 청소부에서 미국 최고의 컨설턴트로 거듭나다 에필로그 : 세상을 집어삼킬 것처럼 독서를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