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세렌디피티
세렌디피티(serendipity)란 단어는 우연찮은 행운, 실수나 우연을 통한 창조성, 우연을 붙잡아 행복한 결과를 얻어내는 힘 등을 의미하고 있다. 과연 우리들의 삶 가운데 그러한 일들이 얼마나 있을까 반문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을 것이다. 시간이 흘러가니 일어나는 사건과 일을 뿐이고 난 단지 그 시간에 흘러가고 있는 사람이라고 반박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하나님을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얘기는 180도 달라진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시간들이 결코 주어진것이 아님을 알게 될 것이다. 놀라운 하나님의 역사와 섭리속에 진행되어져 왔고, 현재도 운행중임을 알아야 할 것이다. 룻이란 모압 이방여인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룻기를 통한 하나님의 섭리를 따라가보면 다음과 같다.
이방여인 룻은 시어머니 나오미와 고향으로 좋은 않게 귀향하게 된다. 나오미는 남편과 두 아들을 타지에서 잃었으며, 둘째 며느리 룻은 남편을 잃었다. 요즘 세대에 비유하지만 쉽게 모든것이 정리되는 상황이다. 나오미는 복이 지지리 없는 인물이고, 룻은 재혼을 해서 다시 결혼생활을 하면 더 이상의 말이 필요없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첫째 며느리 오르바와 달리 룻은 자신의 본가로 돌아가지 않고 복도 지지리 없는 시어머니를 따르겠다고 고집을 피워 결국 함께 고향으로 돌아오게 된다. 이것부터가 하나님의 섭리가 아닐까? 룻에게 부양해야 할 자녀가 있었는가? 시어머니를 부양할 의무는 있는가? 결코 없었다. 단지 내가 편한대로 선택을 해서 시어머니는 혼자 알아야 잘 사시겠거니 생각하고 본인만 생각을 하면 되는것을 굳이 시어머니를 따라 와서 봉양을 하게 된다. 속된말로 고생을 사서한다는 말 밖에 달리 할 말이 없다. 고생이나 젊어서 본인의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서 한다지만 룻은 도대체 그 고생을 해서 어떤 부귀영화를 기대했단 말인가? 대를 이을 자녀도 없는 상황에서 시모를 모시고 평생을 해야한다는 생각을 해 보지는 않았을까? 분명 그런 생각을 해 보았을텐데 어떻게 시어머니 나오미를 따르겠다는 결심을 했을까 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룻을 통해 예정하고 계획하고 계신 일이 아니였다면 결코 선택할 수 없는 결정을 룻이 하게 됨으로 룻기는 시작을 하고 있다. 그 시작부터가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를 말해 주고 있다. 인간이라면 결코 내가 고생할 길이 열려 있는 문을 결코 열고자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한 문을 며느리라고는 하지만 이방여인이며 손주도 없는 룻이 선택을 했다는 것은 하나님의 섭리가 아니고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그러한 선택을 한 룻은 이삭줍기를 하면서 근근히 시모를 부양하게 되는데 우연 또 이런 우연이 있나 이삭줍기를 하다가 들어가게 된곳이 보아스라는 사람의 땅이 아닌가? 우연일수도 있지만 이후에 벌어지는 일들을 보면 그런 룻에게 관심을 보인 보아스나 그런 보아스 얘기를 들은 시어머니 나오미의 며느리 룻에게 한 충고들이나 결코 우연이라는 말로 설명할수 없는 일들이 계속해서 벌어지게 된다.
이러한 섭리들 속에 하나님은 하나하나 계획하고 계신일들을 진행하시며 하나님의 시간돌속에 우리를 초대하고 계신다. 우리들의 보기에는 우연한 일이고 사건이지만, 하나님의 눈으로 보면 그런 일들을 통해 이루고자 하시는 일을 차근차근 이루어 가시는 것이다. 그런 우연한 하나님의 일속에 참여하기 위해서 우리들이 해야 일들은 바로 현재의 삶속에 충실을 기하는 것이다. 그런 충실한 삶속에 살아가면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알아가고자 한다면 남들이 우연이라고 말하는 일들속에 우리들은 하나님의 섭리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우연한 행운인가, 하나님의 섭리인가?
우리 인생에서 일어나는 일에는 결코 우연이란 없다.
모든 일은 하나님의 뜻과 섭리 안에서 이뤄진다.
절대 앞서지 말고 순종하여 행하라!
하나님의 섭리는 순종하여 행하는 사람에게 내려진다.
바라는 바가 있으면 계획하라. 그리고 하나님의 뜻을 찾으라.
인생, 선택, 은혜, 계획, 실행, 성취, 유산!
이 일곱 단어 속에 깃든 하나님의 세렌디피티!
인생에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놀라운 은혜를 경험해보라!
하나님의 세렌디피티(serendipity)란 우리가 흔히 이해하는 ‘우연찮은 대박’이라는 단어적인 의미가 아니다. 그것은 우연인 것 같지만 하나님이 은혜로 섭리하신 인생에 대한 인간 편에서의 이해를 뜻한다. 우연한 행운 같지만, 뜻밖의 기쁨 같지만 돌아보면 결국 하나님의 계획과 뜻, 섭리와 경륜 안에서 모든 일이 이뤄진다는 의미이다. 즉 앞서 행하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예비하심인 것이다.
글쓴이 머리말
Chapter 1. 인생 : 돌아감과 돌아옴
인생이 무엇인가?
돌아가는 인생 : 엘리멜렉
돌아오는 인생 : 나오미
돌아가는 오르바, 돌아오는 룻
Chapter 2. 선택 : 돌이킴과 돌아옴
돌이키는 인생의 선택 : 회심
우리가 받은 구원 : 칭의와 성화
돌아오는 인생의 선택 : 결단
전제용 선장의 아름답고 희생적인 선택
Chapter 3. 은혜 : 받음과 베풂
받은 은혜 : 크리스천의 구원
베푸는 은혜 : 크리스천의 미덕
기회 앞에 용기 있게 도전하고 감사하라
진심으로 섬기고 축복하고 베풀라
Chapter 4. 계획 : 대화와 대쉬
대화(Dialogue)로 모색하는 안식 계획
나오미처럼 코칭 대화법을 활용하라
일하는 가족들을 축복하고 대화하라
대쉬(Dash)로 추진하는 안식 계획
Chapter 5. 실행 : 정체와 정도 Ⅰ
네가 누구냐? 당신의 정체는 무엇인가?
하나님을 예배하는 왕-종의 사명
나는 나야,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귀염둥이지!
하나님, 감사합니다. 월요일입니다!
Chapter 6. 실행 : 정체와 정도 Ⅱ
정도(正道)를 걸으며 실행하라
성 개방의 시대에 성 제방을 높이 쌓아라
회(悔)뿐만 아니라 개(改)도 철저히!
당황스러운 일을 겪을 때는 보아스처럼!
Chapter 7. 성취 : 절차 중시와 절대 희생
절차를 중시하여 편법을 배격하라
진실보다 더 나은 대안은 없다
절대 희생으로 위기를 극복하라
구매하여 구속해주는 절대 사랑
Chapter 8. 유산 : 계승과 계보 그리고 계속
계승하여 구원을 완성하라
다음세대를 위해 무엇을 남길 것인가?
영적인 계보의 명예를 누려라
계속 그 이야기를 누가 이어가는가?